잘 만든 도구는 하루의 중심이 되려 하지 않는다. 우리가 하려던 일을 돕고는 자연스럽게 물러난다. 사용하고 난 뒤 기억에 남는 것은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그 도구로 해낸 일이다.

조용함은 무표정함과 다르다. 눌렀을 때 즉시 반응하고,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며, 실수했을 때 돌아갈 길을 남겨두는 것. 필요한 순간에는 누구보다 명확해야 조용할 자격이 생긴다.

관심은 사용자의 것

알림과 배지, 끝없이 이어지는 추천은 아주 조금씩 관심을 가져간다. 좋은 도구는 그 관심이 제품이 아니라 사람에게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.

목표는 인터페이스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. 쓸모 있을 때 곁에 있고, 그렇지 않을 때는 고요하며, 무엇을 원하는지 언제나 솔직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.